안냐세요.
오디오 구입하고 자랑하려고 몇자의 글 남겨봅니다.
저는 직업이 웹디자이너이자 애니메이터입니다...아직 경력이 짧아서 대표작이라 할만한 것은 없음...^^;
이쪽 사람들이 대개 그렇듯이 저도 음악을 틀어놓고 작업을 많이합니다.
아는 언니네 작업실에 놀러갔더니 엄청 빵빵한 오디오에서 좋은 소리가 나오길래 부러움을 넘어
심술까지 나더라구요.
왜냐하면 그 언니 형부가 해준 것이라는데 더 큰 심술이 났지요.
그 정도는 아니어도 괜찮은 오디오를 장만해서 음악을 듣고잡은 욕망이 노처녀 히스테리를 건드려
괜히 키우는 고양이한테 화풀이하고 그랬습니다.
다행히도 아는 오빠의 소개를 받아 찾아간 오디오 매장은 가끔 한달치 일용할 양식을 채우려 가는
양재동 코스트코 바로 앞이었습니다.
매장 직원분의 친절한 안내를 받아 여러가지 제품들을 볼 수 있었어요.
소개해준 오빠가 잘 좀 해주라고 부탁을 해놓았다고 편안하게 고르라고 배려까지 해주셨습니다.
(실장님 감솨...)
처음에는 데논의 M39라는 저렴한 제품으로 하려하다가 실장님의 강력 추천으로 같은 데논의
RCD-N8로 결정을 했습니다.
금액이 오버되었습니다...어쩔 수 없이 스피커를 낮추어야 할판이었습니다.
실장님이 이거 한번 들어보라고 소개해 준 것이 피치트리오디오 MB3 였습니다.
생긴것이 외계인같기도 하고 계란같기도 한 것이 일반적인 스피커와는 조금 다른 모양이었습니다.
또, 스피커가 뒷쪽으로 엄청 길어서 더 이질적이었어요.
그런데 RCD-N8과 연결해서 듣는 소리는 꽤 괜찮더군요.
위아래 크기가 작은 대신에 뒤로 긴 모양이어서 소리가 깊이가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않아 그걸로 냉큼 정하고 차에 모시고 왔습니다.
실장님이 전시된 물건으로 다 자세히 설치방법을 알려주셔서 전화로는 딱 두번만 물어봤어여...ㅎㅎ
제 책상이 워낙 커서 모두 책상위에 올려놓고 연결을 했습니다.
그...그런데 이 스피커 사이에서 떠오르는 무대는 무엇인가요?
눈에 보이지않는 무대가 만들어지며 정말 가수가 제 1m앞에서 노래가 부르는 것처럼 느껴지대요.
눈을 감고 들으면 더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오호호~쿠헤헤...으쓱으쓱~
남자의 도움없이 나도 잘 할 수 있다! 오디오도...
흥분해서 실장님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 느낌이 든다고 자랑하니 그런것이 음장감, 정위감이라는
거라네여.
사용은 의외로 생각했던 CD는 많이 안듣고 라디오와 제 아이폰 전화기를 독에 꽂아 사용하고
알려주신 방법인 와이파이로 제 컴퓨터의 노래파일들을 무선으로 연결해 얘네들이 재생하는 것을
해보고 있는데 신기하네영.
친구들도 하얀색의 RCD-N8과 특이하게 생긴 MB3가 예쁘다고 하네요...저는 mb라는 이름이 썩 맘에
들지는 않지만.
이상 노처녀의 오디오 구입기였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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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2014-06-16
Peachtreeaudio(피치트리오디오) MB3 북셀프스피커
댓글목록
작성자 노준명
작성일 2014-06-16
평점
데논 RCd-N8은 이미 정평이 나있는 제품인데 이 mb3라는 스피커는 저도 처음보는 스피커입니다.
한번 들어봤으면 좋겠네요.
작성자 폼포코
작성일 2014-06-16
평점
느껴지는 사용기입니다.
요즘 데논 RCD-N8이 인기가 좋은 것 같네요.